'김 점선'이라는 화가가 오늘 신문에 칼럼을 썼다. 그분의 글의 요체만 볼뿐 그분의 그림에 대해 나는 잘 모른다. 컴퓨터로 그린 그림을 본 적이 있는데 개성적인 현란한 색감이 보기 좋았다는 정도 밖에... 그림을 사랑하고, 그리기를 좋아하는 그분도 때로 산책도 하고 싶고, 작업실에 들어 가기 싫은 날이 있어, 자기를 유혹하기로 맘 먹었단다. 전날 밤 자기가 싫어 하는 색깔을 캔바스에 잔뜩 발라 놓으면, 다음날 아침, 그색깔이 싫어 색칠을 하다 보면 작업이 진행 된다고... 어느 분야에서 자기의 위치를 가진 사람은 남 다른 데가 있는 법. 대가는 아니더라도 나도 한가지 일에 몰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지나고 보면 허실을 알게 되는 데 너무 하고 싶은게 많은게 문제인 것이다. 이거 저것 기웃거리며 이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