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앨범/2005앨범 59

설국

정영숙 2005/02/17 hit:23 tample.jpg (56.4 KB), Download : 0 tample_2.jpg (115.6 KB), Download : 0 눈인지 구름인지...? 강원도의 폭설 뉴스는 우리 발길을 월정사로...(17.Feb) 눈 하나 볼 수 없던 산이 강원도에 가서는 갑자기 설경을 연출했다. 눈은 자로 잰듯 고르고 곱게 지붕을 덮으며 구름과의 경계를 애매하게 한다. 구름의 화려한 변신이 거기 있었다. 산사(山寺)는 꿈 속같은 설국(雪國)이 되어 있다.

눈이불

정영숙 2005/02/17 hit:18 snow_on_stream.jpg (120.3 KB), Download : 0 pine_tree.jpg (139.9 KB), Download : 0 눈 이불을 덮은 개울물. 다리가 있어 그 안에 개울물이 흐르고 있음을 알아 본다. 여름 날 발을 담그던 물이 지금은 얼고 그 위를 눈이 포근히 덮으니 전혀 다른 풍경이다. 눈 이불을 덮은 개울물은 정적 속에 침잠하여 잔잔한 자기 본연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리라.

눈 속에서

정영숙 2005/02/17 hit:17 snowy_road.jpg (108.0 KB), Download : 0 snow_2.jpg (136.8 KB), Download : 0 눈이 덮혀 더욱 경건해 보이는 길 월정사 들어 가는 길 사람이 다녀 조금 다져진 길이 정겨웁다. 후두둑 눈 떨어지는 소리를 가까이 들으며, 무릎까지 눈 속에 빠져 보며, 눈 위에 손모양을 찍어 보며 눈 풍경 속에 들어 가 본 시간이다. 마음까지 눈빛으로 환하게 바래임을 느낀다.

곶감은 오고 인스탄트 식품은 가라.

정영숙 2005/02/08 hit:20 SV300940.JPG (87.6 KB), Download : 0 곶감은 오고 인스탄트 식품은 가라. 인스탄트 식품을 먹지 않는 우리 아이들에게 대추, 곶감은 중요한 간식이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처럼 먹고 자라는 아이들 보고 웃는 사람이 많다. 웰빙 식사의 선구적인 모델로 손색이 없다. 신문에 날 일이다. 정권희 규영이 때문에 이런 식습관을 갖게 되었지만... 신문에 날 일이 전혀 아닌데, 우리가 너무 인스턴트에 길들여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005-02-10 x

규영 엄마가 만든 고모 생일케잌

정영숙 2005/02/08 hit:19 cake.jpg (73.3 KB), Download : 0 규영 엄마가 만든 고모 생일케잌 규영이 말로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 성공 했다는 cake. 고모 생일 파티를 위해 만들어 들고 와서 즐겁게 보냈다. 새언니와 자매처럼 잘 지내니 나는 너무 보기가 좋다. 전기 압력솥에 케잌도 만드는 살림의 리더, 규영 엄마. 정권희 에미의 케익 만들기가 일취월장하고 있음을 옆에서 보고 있습니다. ^^ 재밌어요. 이런저런 요리 실험하는 거 보면... 2005-02-10 x

카메라 이용해 보기

정영숙 2005/02/08 hit:21 SV300713.JPG (81.7 KB), Download : 0 눈 뜨고도 잘 찍는 사진사, 세영. 헌 카메라가 아이들 장난감이 되어버렸다. 피사체를 큰 눈으로 바라 보고 철커덕 소리를 들으며 마구 찍어댄다. 그리고는 디카인줄 알고 화면을 보여 달라고 들고 온다... 정권희 규영, 세영이는 필름 카메라를 거의 기억 못 하겠죠? 저 카메라야 말로 우리 가족의 근대사를 오랫동안 찍어온 카메란데... 2005-02-10 x

생애 첫 바느질

정영숙 2005/02/08 hit:22 SV300945.JPG (84.2 KB), Download : 0 바느질에 여념이 없는 규영 바늘 사용법을 가르쳐 줬더니 가끔 바느질도 하고 논다. 누구네가 모자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가는 등, 입도 손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찔리지 않고 잘도 꿰매는 것이 손끝이 여간 야문게 아니다. 정권희 규영이는 우리 가족 모두의 손재주를 다 물려받은 것 같아요. 말이 많은 건 누구를 닮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 2005-02-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