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언제나 초원과 함께 기억에 살고 있다. 영상처럼 지나 가는 녹색의 자연, 거기 그림처럼 앉아 있는 하얀 집들, 무한한 자유 속에 던져진 듯 한가로운 양떼들, 화산 속 열기를 길어 올리듯 피어 나는 증기의 다발,
환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같은, 그러나 지구의 남반부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나라.
청정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가히 국가적 사명 같았다. 공항에서 모든 음식물은 반입 금지. 가방 속까지 조사를 한다. 자기네 토양의 보존을 위해 어떤 미생물이나 씨앗도 허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 유적 대신 청정한 자연을 보여 주고, 그 자연을 보존 하는 그들의 노력을 보여 준다고나 할까? 그래서 한적한 국도를 시속 70km만 달리는 경험도 한다.
뉴질랜드는 남섬, 북섬 두 개의 큰 섬과 그 주변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북섬은 63%가 산지와 구릉이고 화산이 많아 로토루아, 와카레와레와 등 휴양지가 많다고하고 남섬은 고산 지역에 빙하 , 빙설이 산재하여 관광지로 개발 되었다고 한다.
우리의 일정은 북섬 위주로 되어 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짧은 여정이라 훗날을 기약 하기로...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므로 우리 나라와 계절이 반대다. 12~2월은 여름, 6~8월은 겨울,하지만 가장 춥다는 7월의 기온이 9°c 정도로 계절차가 크지 않다고 한다. 북섬은 고산 지대를 제외하면 대체로 해양성 기후라 1년 내내 온화하나 일교차가 심하고 자외선이 강하다고도 한다. 여름에도 25°c 이상 올라 가는 지역이 드물고 일년 내내 1300mm의 강수량이 고르게 뿌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렇게도 눈이 시린 푸르름이 거기 있었다는 것.
주요 관광 시즌은 11월~4월이고 12월~1월 말까지의 방학기간에는 외국인은 물론 국내인까지 여행을 나서 굉장히 붐빈다고 한다.
뉴질랜든 키위가 많이 생산되나 국조(國鳥)라고 하는 새 키위 (Kiwi) 도 있다고 한다. 날개가 퇴화해서 날 수 없으며 야행성이고 긴 부리를 가진 특이한 새인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