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성은 오사카 성, 구마모토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의 하나라고 한다. 1610년부터 축조하여 1612년에 완성된 에도 시대 대표적 성으로서, 도쿠가와이에야스가 천하 통일을 이룩한 후 도쿠가와 3가의 오와리가가 주로 거주하였다고 한다. 지붕은 2층이나 내부는 3층의 구조로 된 망루라고 하는데 돌담의 유연한 곡선 위에 날렵하게 앉은 모양새가 전쟁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데... 중요 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다. 나고야 성 입구는 모자잌된 돌담이 아니라면 지나쳐 버릴만치 조촐하고 소박하다. 성내에 들어서 걷다 보면 멀리 성의 모습이 숲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인다. 천수각은 지상 5층 건물이라서인지 가까이에서 바라 보면 좀 올려다 봐야 한다. 그리고 바쁜 마음에 가까이서 전체를 담으니 멋 없는 그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