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주 (Australia) 시드니를 보고 호주를 봤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는 '멋있는 항구 시드니'로 호주 대륙을 언제까지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다. 거리에는 사람 사는 모습이 있고, 또 해변은 그려서 붙여 넣은듯 아름다운 풍경이 연이어 있고, 드맑은 하늘은 바닷빛과 적절히 그라데이션(gradation) 되어 찬연한 푸르름의 세상인 것이다.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이 시드니에 상륙하여 이땅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호주가 영국의 유형지로 출발하여 1788년 1월 31일, 초대 총독이 11개의 선박에 759명의 죄수와 수백명의 선원이 입항한 것이 유럽인 이주의 시작이라고 한다. 영화의 한 장면이 되고도 남을 역사가 불과 200년 전의 일이라니... '백호주의'의 기본 이념은 그냥 살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