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도 인도는 우리에게 삶과 죽음에 대해 그리고 인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곳이었다고, 그래서 '신비의 나라'라고 하나보다 하고 생각해 본다. 평화롭기도하고 또 슬프기도 한, 많은 극단이 공존하는 사회를 보기 때문인지? 왜 인간은 태어나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 왜 저 까만 눈의 아이들은 길에서 구걸하며 자라는가? 부처님께서 2000년 전에 깨우치신 지혜에 새삼 놀라고 그 위대함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것이다. 시공을 초월하여 인간의 삶은 고(苦)에서 출발하여 고(苦)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 아니던가? 그러나 모든 것은 자신의 운명이요 전생의 업으로만 여겨 주어진 현실에 안주하고 다만 내생의 보다 나은 환생을 꿈 꾸며 산다고 하니 뿌리 깊은 윤회 사상인지 아니면 현실 도피와 무지의 소산인지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