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NewZealan) 뉴질랜드는 언제나 초원과 함께 기억에 살고 있다. 영상처럼 지나 가는 녹색의 자연, 거기 그림처럼 앉아 있는 하얀 집들, 무한한 자유 속에 던져진 듯 한가로운 양떼들, 화산 속 열기를 길어 올리듯 피어 나는 증기의 다발, 환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같은, 그러나 지구의 남반부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나라. 청정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가히 국가적 사명 같았다. 공항에서 모든 음식물은 반입 금지. 가방 속까지 조사를 한다. 자기네 토양의 보존을 위해 어떤 미생물이나 씨앗도 허용할 수 없다는 단호한 정책 때문이라고 한다. 유구한 역사와 문화 유적 대신 청정한 자연을 보여 주고, 그 자연을 보존 하는 그들의 노력을 보여 준다고나 할까? 그래서 한적한 국도를 시속 70km만 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