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다하던 단풍 소식이 살짝 기울어지려던 즈음(11월7~8). 변산반도를 다녀 왔다. 죽마고우와 함께 하다 보니 웃음 반, 구경 반 덩더꿍 휘돌았고........즐거웠다.내 자리에 와 앉아 그 시간들 반추하며 일구는 내 작업. 귀찮아야 할 이 일이 초이스할 사진이 적어 의외로 싱거우려 한다. 하지만 괜찮다. 가을 변산에 갈 이유를 또 가졌으니까. 전북 고창군에 소재한 백제 위덕왕 24년 (577) 검단 선사와 신라의 국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금산사와 더부러 전라북도 내 조계종의 2대 본사이다. 유 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 책에 크게 문화적 충격을 받아 그의 답사 코스를 뒤밟아 다니던 해가 있었다. 돌이켜 보니 1994년의 일, 20년 전이었다. 이후 두번은 더 들락거린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