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파트릭 모디아노 (Patrick Modiano)의 소설. 그의 여섯번째 작품이며 대표작이라고 하는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를 읽었다. 자신의 기억을 송두리채 잃어버린 기억 상실자가 자취 없이 사라져 버린 자신의 과거를 찾아내가는 줄거리의 소설이다. 기억이라는 주제를 통하여 붙잡으려야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환기시키고, 나치 점령하의 파리의 생활상을 섬세하게 그렸다" 라고 노벨상의 선정 이유를 말한다. 주인공 '기 롤링'은 탐정이며, 기억의 편린들을 주워 담으며 퍼즐 맞추듯 과거를 재구성해 나간다. ......나를 알았던 그 어떤 사람, 아직도 나를 기억하는 누군가가 아직도 살아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그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와 함께 사라졌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