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문화 유산이며 이스람국, 인도네시아의 거대한 불교 유적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이의 하나라고 하는 보로부두르 사원(Borobudur)
직항 노선이 없으니 발리를 경유하여 가야만 하는 다소 까다로운 여정이나 , 화산재에 묻혀 1000년 세월을 잠자고 있다가 지금 우리가 그 얼굴을 본다고 하니 얼마나 감격한 일인가...
그 보도부드르는 우리의 방문에 맞춰 시원한 비로 화답하여 열대림 속의 사원은 발 아래 평원을 아득한 안개로 덮은 모습으로 우리를 맞았다. 마치 홀로 우뚝 하늘 아래 '유아독존(有我獨存) 의 모습으로.
인도네시아는 지금이 우기에 접어 들어 간간이 비를 뿌리고 있었다. 우기는 대개 10월~3월, 건기는 4월~9월까지라고 한다. 건기에는 일교차가 굉장히 심하고, 우기에는 게릴라성 소나기가 하루에 서너번씩 내려 과일이 흔하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한반도의 8배크기로 13,677개의 섬으로 구성 되어있고, 6000여개의 섬에 사람이 살고 있고, 인구 1억 6,700만(세계 5위)에 300여 인종이 어우러져 산다고 하니 그 다양성은 알 만한 것이다.
오스트렐리아와 아시아 대륙 사이의 적도에 위치하여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나누어지며 연 평균 28.5°c 로 연중 고온다습하여 벼농사는 3모작이라 푸른벼와 누런벼가 함께 자라고 있었다.
호텔에서 별 모양의 희귀한 과일을 보고 조금씩 맛 보았는데 지나 가는 길에 그 과일이 떨어져 소복히 쌓여 있는게 보였으니 애초에 기아에 시달릴 필요는 없어 보였고, 그래서 더 종교 생활에 심취 하는지...
인도네시아에는 국내 간에도 시차가 있어 동부, 중부, 서부로 나뉘어 있고, 동부의 이란자야는 우리나라와 동일하고 발리와 킬리만탄, 슬라웨시등은 우리나라보다 1시간이 느리고, 쟈카르타와 쟈바와 수마트라는 2시간이 느리다. 다양성의 다른 한 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