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터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소소한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게하는 영화, 우리가 살아 내는 삶의 현주소를 한번 쯤 성찰해 보게 하는 영화, 잔잔한 것이 진실로 위대해 보이는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지난 주말 손녀, 규영이가 할머니랑 '패터슨'이라는 영화를 함께 보고 싶은데 할머니 시간이 어떠냐고 물어왔고, 나는 이유 불문, 시간 불문, 영화 내용 불문하고 바로 오케이 싸인을 보냈고 우리는 밤 9시 50분의 심야영화를 함께 보았다. 사랑하는 손녀가 내 슴슴한 일상에 양념을 뿌려주려는 이벤트를 어찌 반기지 않으리! 미국 뉴저지 주의 '패터슨'이라는 작은 도시에 '패터슨'이라는 버스 운전사의 일상을 그린 영화이다. 정해진 코스를 운행하는 버스처럼 패터슨 일상의 동선도 참으로 일정하다. 아침 6시가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