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라는 인도의 동쪽 멀리 있어 도를 닦는 가르침이 없다. 가르침이 없기때문에 어떤 자는 소승의 가르침에 빠져 있고, 어떤 자는 온갖 외도의 가르침에 빠져 들고, 어떤 자는 귀신선에 빠져 들어 사물을 관찰해 보고 남의 집의 길흉이나 일러 주니 가엾은 일이다. 더 큰 재앙은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고 남들마저 함정에 빠뜨리는 것이다. 453년 중국에 도착하여 많은 경전을 번역한 구나발타라가 당시의 중국 불교를 비판한 글입니다. 불교는 본래의 가르침을 벗어나 권선징악의 인과 논리에 안주해 있었다는 것입니다. 서기 67년 경에 중국에 불교가 들어 와 안착하는 데 거의 300년의 세월이 걸렸다는군요. 많은 역경 사업이 있었고, 따라서 수많은 경서가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이렇게 교..